레소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산악국가이며 공식 이름은 레소토왕국이다. 인도양에서 내륙으로 약 320km 들어간 곳에 있다. 산의 경치가 아름다워 '남아프리카의 스위스'라고 부른다. 그러나 산업은 거의 발달하지 않았다. 이 나라는 바수톨란드 보호령으로 영국의 통치를 받다가 1966년에 독립했다. 마세루가 레소토의 수도이자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레소토는 입헌군주제이다. 왕이 국가원수이지만 정치적인 실권이 없고, 총리와 내각이 정부를 이끈다.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다. 하원은 국민이 뽑은 120명으로 구성되며, 상원은 족장 22명과 국왕이 임명하는 11명으로 구성된다.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당의 당수가 총리를 맡는다. 래소토는 행정상 전국을 10개 주로 나눈다. 국민은 대부분 바소토라 부르는 아프리카 흑인이다. 많은 사람이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는다. 이곳에서는 소유하고 있는 소의 수가 부의 척도가 된다. 바소토족은 대부분 촌락을 이루어 살며 한 촌락의 주민이 250명을 넘지 않는다. 주민은 제각기 소우리 주위에 오두막집을 짓고 가족 단위로 산다. 전통적인 오두막은 진흙으로 만든 벽에 야자나무로 지붕을 인 형태이다. 공식 언어는 영어와 반투족 언어인 세 소토어이다. 조상을 숭배하는 전통 종교가 있었지만 지금은 국민의 80% 이상이 크리스트교를 믿는다. 어린이의 약 75%가 초등학교에 다니며 대부분의 어른이 글을 읽고 쓸 줄 안다. 남자아이들은 가축을 돌보며 어린 시절을 보내기 때문에 학생의 수의 약 3분의 2가 여학생이다. 레소토국립대학교는 마세루 동남쪽에 있는 로마에 자리 잡고 있다.
수도:마세루
공식 언어: 영어, 세소토어
공식 이름:레소토왕국
통화:로티
레소토의 자연환경과 경제
레소토의 국토는 대부분 산악지대이다. 드라켄즈버그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말로티산맥은 레소토 중부를 대부분 차지한다. 평야는 서부에만 있다. 국토가 거의 해발 1,500m 이상이기에 기후가 온화하고 습하다. 강수량은 해마다 곳에 따라 다르다. 연 강수량은 700mm이며 비는 대부분 10월부터 4월 사이에 내린다. 서부 평야지대의 기온은 여름이 32도, 겨울이 영하 7도이다. 레소토의 가장 중요한 경제활동은 소, 염소, 양 따위를 기르는 목축이다. 주요 농산물은 아스파라거스, 콩, 옥수수, 완두콩, 수수, 밀이다. 농사짓기에 적합한 땅은 서부 평야지대이며 국민의 3분의 2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 산업으로는 의류, 섬류, 가구 제조업과 농산물 가공업이 발달했다.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으나 다이아몬드 가격이 떨어지자 1980년대 초부터 채굴을 중단했다. 이 나라의 도로는 대부분 서부 평야지역에 있으며, 길이 구불구불한 고원지대에서는 튼튼한 당나귀나 말을 타고 다닌다.
레소토의 역사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에 걸쳐 종족 간의 싸움이 온 남아프리카를 휩쓸었다. 이 싸움에서 패배한 일부 종족이 지금의 레소토로 도주하여 아프리카 족장이었던 모쇼에 쇼에의 보호를 받았다. 모쇼에쇼에는 지금의 마세루에서 약24km떨어진 타바보시우(밤의 산이라는 뜻) 라는 언덕에 성채를 세웠다. 1824년에 그는 약2만1000명의 추종자를 거느리게 되었고, 이들을 모아 바소토라는 나라를 세웠다. 그 후 영국인 이주민과 보어인이 바소토를 공격했으나 실패했다. 1856년부터 1868년까지 바소토는 보어인과 전쟁을 치렀으며 1868년에 모쇼에쇼에는 영국에 보호를 요청했다. 이에 영국은 바소토를 바수톨란드 보호령으로 만들었고, 모쇼에쇼를 비롯한 바소토 국민이 되었다. 모쇼에쇼에가 죽은 지 1년 후인 1871년에 바수톨란드는 오늘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부가 된 영국 케이프 식민지의 관할구역이 되었다. 1884년에 바수톨란드는 다시 보호령이 되어 영국 식민지 행정관의 통치를 받았다.1960년에 새 헌법이 제정되었고, 1965년에는 이 헌법에 따라 첫 총선거를 실시했다. 바수톨란드국민당이 의회의 60석 가운데 31석을 차지하여 당수인 조너선 족장이 총리가 되었다. 모쇼에쇼에의 증손자인 모쇼에쇼에 2세가 왕이 되었다. 1966년에 바수톨란드 보호령은 러소토왕국으로 독립했다. 1986년에는 군 지도자들이 헌법과 선거를 일시 정지하고 계속해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던 조너선 총리를 몰아내고 정부를 장악했다. 육군 소장 레카냐가 군정의 수반이 되었다. 1990년에 정부는 모쇼에쇼에 2세를 물러나게 하고 그의 아들인 렟치에 3세를 왕위레 앉혔다. 1991년에는 레카냐와 적대 관계에 있는 군 지도자들이 레카냐를 몰아내고 라마에마 장군을 정부의 수반으로 삼았다. 1993년에 자유 총선거가 실시되어 바소토회의당이 의회의 65석을 모두 차지했고, 당수인 모켈레가 총리가 되었다. 새 정부는 왕의 모든 권력을 빼았고 의례적인 역할만 남겨두었다. 1994년에 레치에 3세는 위헌적인 방법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그 자리를 임시평의회가 맡도록 했다. 1995년 레치에 3세는 아버지인 모쇼에쇼에 2세를 위해 왕위에서 물러났으나, 1996년 모쇼에쇼에 2세가 삼망 하자 다시 왕위에 올랐다. 1997년에 집권 바소토회의당이 해체되고, 레소토민주회의라는 신당이 창당되었다. 1998년 5월에 실시된 총선거에서 레소토민주회의는 80개의 의석 중 79석을 차지했다. 야당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반정부 투쟁을 벌였다. 9월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는 레소토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경 하였다. 진압군과 시위대 사이에 많은 전투가 벌어진 후, 정부와 야당은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2002년 5월에 실시된 총선거에서 레소토민주회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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