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지방/북극 백야/지구온난화 문제에 놓인 북극
북극에 대해 알아보자^^
북극(北極, Arctic)은 지구의 북쪽 끝 인근을 뜻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백야가 나타나는 북위 66도 33분선 지역부터 북극점까지를 북극 지방으로 본다. 지도만 놓고 보면 발 디딜 곳이 없는 바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빙하가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북극은 대륙이 아니라 빙하이므로, 지도에서는 바다로 표시하는 것. 남극과 달리 북극해가 대부분의 영역을 점유하고 있어서 보다 덜 추운 편이나, 어디까지나 남극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일단 대륙 하나가 뚝 떨어진 남극과 달리 구대륙, 신대륙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극지방치고는 사람이 적지 않게 살고 있는 지역이며 남극조약으로 관광이 강력하게 통제되는 남극과 달리 일반인도 항공권 등의 여행 비용만 있으면 별다른 제재 없이 북극권 대부분의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의 북극(North Pole)은 “북극점”이라 부르며, 세 가지 북극점이 있다.
1.진북극(True North Pole)
지구 자전축의 북쪽 부분이다. 지구는 진북극과 진남극을 잇는 가상의 직선, 즉 자전축을 중심으로 자전하고 있다. 때문에 진북극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별하늘을 촬영하면 별들이 진북극을 중심으로 하는 멋진 동심원을 그리게 된다. 북극 탐험하는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도 이 진북극이다. 진북극에서 GPS를 켜면 위도 90.0000 경도 0.0000가 표시된다.
2. 지자기북극(Geomagnetic North Pole)
지구자기장의 S극으로 지구자기장의 N극과 S극을 잇는 가상의 직선은 지구 자전축과 일치하지 않는다. 때문에 지자기북극은 진북극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으며 그린란드 북서쪽 해안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다.
3. 자북극(Magnetic North Pole)
나침반으로 측정되는 북극이다. 자북극에서 나침반을 꺼내 지면에 수평으로 들면 바늘이 빙글빙글 돌며, 나침반을 지면에 수직으로 들면 바늘의 N극이 지면을 가리킨다. 지자기북극과 달리 자북극은 변동이 상당히 심하다.
북극을 조금더 상세하게 알아보자!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쪽,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쪽(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북부)과 시베리아를 포함한 러시아의 북쪽 지방이 이곳에 속한다. 군사 안보적인 측면으로는 미국과 러시아가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을 따르기 때문에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서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베리아 북부지역 전체와 알래스카와 캐나다 북부는 북극점을 중심으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그래서 냉전기에는 소련 폭격기가 여기로 넘어오는 등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던 지역이기도 했다. 간혹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북극에는 펭귄은 서식하지 않으며 퍼핀(Puffin)이라 불리는 펭귄과 외견은 비슷하나, 날 수 있는 조류가 서식한다. 북극권은 일반 대중들이 상상하는 '북극권 국가'들의 일반적인 권역 중에서도 훨씬 북쪽에 있어서 아이슬란드는 간신히 북쪽 극히 일부 영토가 북극권에 걸친 정도이고 이칼루이트, 아나디리, 헬싱키, 누크, 앵커리지 등 웬만한 '북극권 대도시'들은 북극권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나마 멕시코 만류의 영향을 받는 트롬쇠와 무르만스크가 북극권에 들어간 정도이다.
북극은 대륙이 아닌 빙하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보다 거대해서 제 8의 대륙 등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북극은 대륙이 아니다. 대륙은 대륙 지각으로 단단히 해저까지 이어져 있어서 1년에 1cm 정도로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북극은 대륙 지각이 없고 오직 매우 거대한 양의 빙하가 떠다닐 뿐이다. 따라서 북극은 대륙이 아니고, 세계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것이다. 북극이 대륙이었으면 진작에 세계 지도에 표시됐을 것이다. 대신 남극은 대륙 지각에 빙하가 있기에 대륙이 맞다.북극은 우주 방사선의 영향으로 인해 방사능이 엄청나게 심한 곳이다. 그 때문에 이 루트로 비행을 하는 노선의 승무원들이 방사능 피폭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이 방사능으로 인해 사망한 객실 승무원이 발생했을 정도이다.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대해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대부분의 영역이 바다이고 눈이 쌓여서 생긴 빙하가 녹고 있기 때문에 해수면이 낮은 곳이나 지구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북극 주변에 저지대가 많고, 영구동토층이 지반인 지역이 많으므로 온난해지면 당연히 침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닷물에 침수될 지역이 많은 데다가, 툰드라 지역에 여름만 되면 구름처럼 발생하는 모기가 남쪽에서 올라온 각종 병원균과 말라리아 같은 기생충을 다량으로 보유한 후 사람을 집중적으로 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북극 주변 주민들의 희망대로 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침하 현상에 대해서는 북극의 얼음이 녹는 만큼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기 중에 수분이 많아져 남극 쪽에 폭설이 내리며 남극의 영역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한다. 북극은 남극과 달리 수면에 떠있는 빙하이기 때문에 남극과 달리 이미 해수면에 부력만큼의 힘이 고스란히 적용돼 있다. 물에 떠있는 얼음이 녹는다고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지구 전체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면 남극의 빙하가 녹아서 수위가 상승하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attachment/Arcti... 동시에 북극 진출이 쉬워진다면 이곳에 매장된 엄청난 자원을 놓고 국제적인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 이미 미국, 노르웨이, 러시아, 덴마크, 캐나다 등 북극해에 인접한 여러 나라가 보이지 않는 쟁탈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본격적으로 빙하가 사라지고 북극 항로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분쟁이 격화될 것은 당연지사.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이전에는 남극에만 있던 오존 구멍이 2011년 북극 지역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금까지 오존층이 막아주던 자외선 등 여러 우주의 유해 요소가 쏟아져 내려올 게 분명해서, 지금 분쟁이 문제가 아니라 북극 지역과 가까운 북유럽, 동유럽, 캐나다, 러시아는 물론 중국 내몽골, 만주 지방과 일본 홋카이도까지도 주민들의 건강에 비상이 켜졌다. 노르웨이 등 북극권 국가들은 자외선 경보까지 발령하면서 국민들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는 중이다. 2015년 12월엔 서울이 영하 18도였던 적이 있는데, 그때 북극은 영하 5도였다. 2016년 11월에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20℃나 상승하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2018년, '최후의 빙하'라고 불리던 곳마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2030년 근방에 여름철 빙하가 소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북극해의 빙하 해빙에 영향을 주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기존 관측보다 이른 20세기 초반부터 이뤄졌을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세기부터 러시아를 선두로 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로 빠지는 항로(일명 북극해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북극 탐험을 시작했다. 이 부분의 자세한 내용은 북극 항로 문서 참조. 북서 항로(유럽에서 출발해서 캐나다 쪽을 돌아 베링 해협으로 빠지는 경로), 북동 항로(마찬가지로 러시아 쪽을 돌아 베링 해협으로 빠지는 경로) 모두 탐험이 시도되었으나 많은 인명 피해를 냈고, 북서 항로는 19세기가 되어서야 겨우 발견에 성공했으나, 결국 북극해의 날씨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현대에도 GPS를 써서도 지금까지 7번만 성공했는데, 21세기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한다. 19세기 중반에 영국 해군 소속 존 프랭클린의 탐험대는 북서 항로를 찾으러 북극해를 탐험하다가 유빙에 갇혀 조난당했고, 식인까지 이를 정도의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린 끝에 모든 탐험대원이 사망했다. 프랭클린 탐험대는 아무도 생환하지 못하면서 후대의 탐험가들에게 직접적인 기여를 해주지는 못했지만,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발한 후속 탐험대들이 가져온 자료들이 북극해의 탐사에 큰 공헌을 했다. 북동 항로는 러시아 연안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북서항로보다는 쉬워서 18세기에 베링이 몇 년에 걸쳐서 겨우 성공하였고, 베링이 북동항로를 따라서 가다가 발견한 곳은 그의 이름을 따서 베링 해협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여러 해에 걸쳐 나누어 전진했다는 한계가 있었고, 한 시즌 만에 통과하는 것은 20세기 소련 시절이 되어서야 가능했다. 북극 항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21세기 들어서 북극해의 얼음이 녹으면서 다시금 전통적인 남방항로를 대체해 베링 해협과 북극해를 통과하는 북극 항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항에서 출발해 말라카 해협과 수에즈 운하를 거쳐서 유럽까지 가는 것보다 크게 거리 단축이 가능하며(약 3,000해리 / 경로의 29% 단축 가능) 이 쪽은 남방 항로에 창궐하고 있는 해적의 위험도 사실상 없다. 이미 여름 한 철에 한해 쇄빙선 없이 북극 항로 항해에 성공한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동북아시아의 한중일이 특히 주목하는 중이다. 물론 북극해에 정복하러 갈 곳이 북극 항로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북극점을 정복하기 위한 시도도 여러 번 있었는데, 19세기말에 노르웨이의 프리드쇼프 난센은 북극점을 도달하지 못했으나, 비행기로 북극을 횡단하였다. 1908년에 미국의 로버트 피어리는 도보로 북극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부터 논란이 많았고 북극점에 40km이 못 미치는 곳까지 갔다 왔다는 설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업적은 논란 속에 거의 무마되었다. 한편 남극점에 최초로 도달한 탐험가로 유명한 로열 아문센은 원래 북극점을 목표로 했으나, 피어리가 북극점을 정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아무도 탐험하지 못한 남극으로 방향을 돌려 1911년에 남극점을 정복했다. 하지만 피어리의 주장이 논란 속에 묻힌 후 다시 아문센이 북극점 비행을 계획하였지만 출발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리처드 버드라는 탐험가가 북극점 상공 비행에 성공했다고 주장. 버드의 업적은 자신이 남긴 여행 기록으로 인해 당시 인정이 되었으나 현재 너무 짧았던 비행시간과 버드가 기록에 남겼듯이 뒷바람이 불어서 북극점 도달을 지체했다는 점, 그리고 여행 기록에 위치 계산 기록이 인위적으로 지워져 있는 점 등이 고려되면서 그의 성공여부는 논란이 된 상태이다. 아문센은 그 후 1926년 5월 12일에 북극점 상공 비행에 성공하였고 아직도 누가 북극점 상공에 먼저 도달하였는지는 관심 있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만년 키배 떡밥이다. 현재로는 아문센이 최초로 도달하였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고 한다. 최초로 북극점에 발을 디딘 사람들은 소련의 알렉산드르 쿠즈네쪼프(Alexander Kuznetsov)가 이끄는 탐험대로 1948년 북극점 근처에 착륙하여 북극점 위에 발을 올렸다. 어쨌든, 그 누군가가 북극점에 비행기로 최초로 도달한 이후 사람들은 최초로 비행기 외 수단을 통해 북극점에 도달하기 시작했다. 미국인 랄프 플라이스티드(Ralph Plaisted)가 1968년 최초로 스노 모빌을 사용해 북극점에 도착하였으며 1969년 영국 탐험가 월리 하버트(Wally Herbert)가 오직 개썰매만을 이용해 최초로 아무런 기계 장비 없이 북극점에 도달한 사람이 되었다. 1995년에는 아예 캐나다의 리처드 웨버(Richard Weber)와 러시아의 미샤 말라 코브(Misha Malakhov)가 오직 발에 스키만을 착용한 채 외부의 물자 지원은 물론이고 심지어 개썰매도 없이 걷기만으로 북극점 도달에 성공했으며 2007년에는 기행의 나라 영국에서도 제일 특이한 TV쇼로 알려진 탑기어에서 마개조한 도요타의 픽업트럭 하이럭스로 북극점에 도달했다. 이쯤 되면 인류는 현재 가능한 방법 중 대다수의 방법을 다 사용하여 북극점에 도달한 듯하다. 2008년 1월 10일, 러시아가 특수 잠수함으로 북극점 심해 바닥에 도달하는 프로젝트 아티카 2007을 성공시키면서 세계 최초로 북극점 심해 도달에 성공했다. 티타늄으로 만든 러시아 국기까지 꽂고 왔다고. 북극의 소유권을 두고 여러 나라의 신경전이 쟁쟁한 가운데 각국 여론에서 이를 떡밥으로 물어서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북극점의 영토권을 주장하기 위해 북극점 심해에 러시아 국기를 꽂은 것이라 몰면서 논란을 일으켰으나 러시아 측에서 그냥 러시아의 대륙붕이 북극까지 이어져있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였을 뿐이라며 논란을 무마시켰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은 새로운 자원 매장지 및 항로로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북극에 전 세계 미개발 천연가스의 30%(47조㎥), 액화 천연가스의 20%(440억 배럴), 원유의 약 13%(900억 배럴)이 각각 매장돼 있어 다른 광물 자원을 제외하고 원유ㆍ천연가스만 따져도 북극해에 묻힌 자원의 가치는 172조 달러(20 경원)에 달한다고 한다. 거기다 북극 항로를 이용하면 동북아시아 지역과 유럽을 잇는 해상 운송 거리와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이렇게 황금 같은 땅이기에 매의 눈으로 노리는 나라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2013년 12월 6일, 캐나다가 UN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북극 경제 수역을 확장하기 위한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캐나다가 북극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세계의 여러나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메이카의 역사와 문화/자메이카의 음악과 축제 (2) | 2023.06.15 |
---|---|
스위스 나라 요약 / 스위스 경제상황과 스위스 주요여행지 (0) | 2023.06.14 |
지구의 최남단 남극 대륙 (3) | 2023.06.10 |
남유럽과 서아시아에 위치한 나라 <그리스> 역사.정치.경제.종교.자연 (0) | 2023.06.08 |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 밑에 위치한 나라<과테말라> (0) | 2023.06.07 |
댓글